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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를 보면서....
白夜(백야)
2009. 6. 7. 21:45
바쁜 주일이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이것 저것 생각하다 보니
오늘은 좀 게으른하루 가 되고 말은것 같다...
목표하였던 책도 보지 못하고
가까운 동물원에 가서 올배미의 샛노란 눈을 촬영하고
관학의 아름다운 관깃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어쩌다 낮잠이 들어 겨우 운동 조금하고 교회 찬양대에서 저녁 찬양하고 하루가 가버렸다,,,
요사이 양귀비꽃을 보고 있자면 누군지모를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것 같다.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꽃으로 만나 깨닫지 못한는 교감을 느끼려고
어쩌면 몸부림 치고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이란 하두 변덕이 심해서 뭐 사랑하는 좋하는 감정이 삼년만 간다고 어디선가 줒어 들은것 같은데
삼년이 아니라 마음이란 처음에 좋아지다가 겉모습은 없어져버리고
묵은 된장처럼 맛갈스런 느낌만 남아서 아름다움이 아닌 마음속의 얽혀진 정으로 이어져 가는 것이 아닐가
아름답던 얼굴들이 늙어서 미워지고 세월에 주름지지만
곱디 고운 마음속의 정열은 추억의 앙금으로 남아서
옛날 보다 더 애잔하게 사랑의 연민이 흐르고
그속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더욱더 삶을 풍요롭게 한는것이 아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