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고향에서.....(금낭화2)

白夜(백야) 2009. 4. 17. 23:26

 

 

 어제가 두째형 기일 이었다

벌써 이별한지 일년이 지난 것이다.

아직도 귓가에 들려오는 목소리와

눈에비치는 모습이 선연한데

없다 안보인다...

오늘 유택을 찾아 풀 뽑고 잔디 다듬으면서

산다는것이 무엇일가 하고 다시 생각해보았다.

 

좋고 나쁜 그 많은 것들

그리고

정말  사랑 한다는것..

사랑의 종말은 어디이고

우리가 가야 할 끝은 어디일가?

 

지금 이순간 죽도록 누군가를 사랑하여

내가 없어지고

그리움만 남는다면

영원속에서 걸러지는 아픔은 없어지고

영원속에 아쉬움만 남는 것일가?

 

닥아 갈수가 없다

옆에있어도 잡을수가 없다..

그런 안타까움이

아직도 남아서 울고 있는데

막상 서서 기다릴 한조각의 땅도 없이

오늘도 서러움속에

기약없는 기다림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