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망태..

 

 

저번 수요일인테 아는 교수 형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야 **야 노랑망태다...

전공이 버섯이니 만나면 노랑망태를 노래 불렀던 결과다..

아니 형 계절적으로 지났는데 노랑망태 맞어?

버섯 전공 교수님한테 이렇게 물었더니

야  우리나라 버섯 제 이인자도 함께 있다...

학생들하고 버섯 채집 나가셨나보다

알았어 형 이번 토요일날 나 거기 델꾜가..

내가 아침 9시까지 갈께...

본래 망태 촬영을 가려면 새벽같이 가서 올라오는 머리를 보고

 주변 청소도해주고정리를해줘야 치마를 곱게 펼치는데

육십이 훨씬 넘어 정년이 내년인 형한테

새벽같이 가자고 할수도없어서 그렇게 떠난것이

현장에 도착하니 열시 반이 넘었다

처음에 찾지 못해 애를 태웠는데

전번에 채취하였다는 장소에서 찾아보니 있다...

헌데 형상이 말쌈이 아니어서

형 안되겠네 오늘은 형이 망태대신 모델 하셔야 겠어...

그래가지고 고개드셩 눈 올려 뜨셩 하면시리

망태 대신 인물 모델 촬영을 하고 화순 동면소재지에서

그 유명하다던 다슬기 수제비  뚝딱 맛있게 먹고

귀가 하였다...

아 조 망태를 언제 다시 제대로 잡아보지?

그래도 이젠 장소는 파악 됐으니 올해 못하면 내년에라도 하면 되지...

내년에 헤멜곳이 하나 더 늘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