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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

白夜(백야) 2007. 10. 19. 20:57

 이젠 길을 떠날때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다려 왔던 마음속의 깊은 심연으로

 가을 남자가 되어 길을 가야 겠다

 낙엽이지고 흰눈발 날려

내살던 고향집 초가지붕에 소복히 눈이 쌓일때까지

기다리다 지치기 전에 내가 먼저 가을길을 떠난다.

가을은 기다리다 지친 빨간 낙엽의 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