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카톡을 여니 서글픈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바로 초등 동창 친구의 부고 였다. 만난지 몇년이 지난 것일가? 부고당한 친구는 몸이 꽤 마르고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 광대 라는 친구였는데 내고향 뒷산 너머 살았던 친구였다. 언젠가 아주 오랫만에 초등 동창모임에 갔더니 몸이 너무 않 좋아서 와이프와 함께 왔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큰 병을 앓았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졸업하고 처음 만남 이었는데 오늘 이시간쯤은 이제 영원한 잠자리로 옮겨 갔겠다. 결국 그 만남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벌써 세월이 반세기가 흘렀다. 우리 고향에는 아주 멋진 모임이 지금 없어졌지만 67년 동년배 체육대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67년 그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군내 동년배들이 학교 별로 모여서 일년에 한번씩 학교 대항..